다음 세개의 팝업 중, 어떤게 옳은 것일까? (*본문내용은 동일)

정답은

01번!

최근에 회사의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버튼 내 텍스트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UT를 통해 알 수 있었고, 결국 그것은 ‘그 버튼을 누르는것이 주저된다’ 로 이어졌다.

특정 단어를 보고 사용자가 이게 무슨뜻이지? 라고 멈칫하는 부분을 개선해서 해당 버튼의 전환율을 올리고자했다.

그런 상황에 마침 운이좋게도 뷰저블 서포터즈에서 기회를 마련해주어

이번 목요일에 UX Writing에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들어가며,

좋은 UX 라이팅이란 무엇일까?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언어나 사용성을 고려하여 전환율 / 이해도 / 가독성을 올릴 수 있는게 좋은 UX 라이팅이다.

전환이 잘 되는 카피의 기본 원칙

1. 짧고 쉽고 유용하게

사용자는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일수록, 더 부담없이 받아들인다.

ex) 구글 부킹에서 [예약하기] 라는 워딩이 부담스럽고, 일상적이지 않아서 [빈 방 찾기] 로 변경했을 때,

전환율이 17%정도 상승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용자의 일상에 더 익숙한 용어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

2. 가치 + 적합성 고려하기

중요한 라이팅을 쓰기 전, 고민해야하는 포인트는

이 버튼을 클릭하는 사용자의 동기가 무엇인가?
이 버튼을 클릭해서 사용자가 얻는 것이 무엇인가?

Session

< 1. UX라이팅, 실제 사례로 듣는 현장이야기 : Wirelink Leader >

< 2. 왜 UX 라이팅을 개선해야하는가? - 신한카드 DX 박광훈 부부장 >

? UX 라이팅을 개선해서 우리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든다? 보다는 우선 '나쁘지 않게!'만들기 부터 시작하자

금융 서비스를 예로, 흔하게 개선할 수 있는 UX라이팅 사례

짧고 쉽고 헷갈리지 않게 (말 줄이기, 더 명확하게, 혼란없애기!)

결제를 취소하시겠어요? [확인/취소] > [예 / 아니요]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를 신청하시겠어요? [신청/비신청] > [신청 / 신청안함] 혹은 [네,할래요 / 다음에]

가치 + 적합성 고려하기 (사용자가 이걸 하고자하는 이유, 얻을 수 있는 가치고려)

이벤트, 간편결제 마다 스페셜룰렛 기회까지! [스페셜룰렛 하러가기] > [최대 1만 포인트 받기]
카드 혜택 및 실적에 관한 내용 확인? [카드실적 세부확인] > [내 카드혜택 보러가기]

아래 예시와 같은 상황, 당연하게도 이상한 상황이고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우리 서비스를 돌아보면 사용자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렵게 쓰여진 라이팅들이 많다.

카드 신청 중에 종료버튼을 클릭한 경우.

기존) 진행 중인 프로세스를 종료할까요? 종료 시 정보가 삭제돼요

개선) 화면을 나가면 입력한 정보가 삭제돼요, 카드 신청을 그만두시겠어요?

신규 카드발급 상황에서, 카드를 배송받을 정보란을 입력하지 않은 경우

기존) 카드 수령지 입력이 정상적으로 수행이 안됐습니다

개선) 카드 받을 곳을 입력해 주세요.

사용자가 멈칫하고, 생각해서 이탈하는 부분을 최소화시켜야한다.

끊임없이,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고객이 이 단계에서 원하는게 뭐지?”

”고객이 이 단계에서 얻고자하는게 뭐지?”

UX라이팅을 잘 하고있는 서비스가 ‘토스’지만, 모든 서비스가 ‘와 토스 같다’면 좋은 건가? No

우리 서비스나 브랜드를 분석해서 비전/미션/핵심가치를 정의하고,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들을 워딩에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함.

모든게 그렇지만, UX 라이팅에 정답은 없다.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찾아뒀어요 !
받을 수 있는 혜택 확인하기

두 문장 다 말이된다. 어떤 보이스톤으로 일관되게 서비스에 적용할 건지 정하면 되는 것이다.

디자인 처럼 취향이나 개개인의 주관이 담길 수 있는 부분은

더더욱 기준이 필요하다.

한 화면에 들어가는 버튼에도 A, B, C, D 의견이 나올 수 있다. 다 틀린말도 아닐 수도 있고

그럴 때 서비스에서 정해둔 방향성 (가치)가 없다면 매번 흔들리고, 목소리가 강한사람 의견에만 결정되는 상황 반복

‘단순한 것이 가장 직관적이고

‘익숙한 것이 가장 편리하다’

‘쉬운 것이 가장 좋은 혜택이다’

카피라이팅과 UX라이팅의 차이?

카피라이팅 : 재미 한눈에 들어오는 마케팅효과를 높이는 문구

UX라이팅 : 어려움없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문구

현재 신한카드에서 진행하고있는 실무사례중 1개

가설 : 사용자 친화적 용어 사용이 전환율에 영향이 있을까?

뷰저블을 통한 버튼 클릭율 Conversion Rate로 체킹 > 약 1%의 상승이 일어남을 확인

(다른 변수요소 통제 후 실험)

가설 : ‘-하기’ 레이블이 전환율 상승에 진짜 영향을 줄까?

실제로 데이터상 거의 차이가 없었다.

(버튼 내 텍스트 어미의 차이가 다른 영향을 가져올 순 있지만, 전환율에는 영향이 없었다.)

마치며, 현재 서비스에서 UX 라이팅 개선을 위해, 어떤 카피를 바꾸지? 고민중이라면

우선순위로는 Clickable한 요소와, 클릭율이 높은 곳을 변경해보길 추천한다.

* 뷰저블 서포터즈 1기로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2023 데이터 드리븐 UX 라이팅 세미나 후기/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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